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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] 흔하다고 가치 없나? 스마트폰은 이 시대 국보
휴대전화를 뜯어보면 한국 경제사를 알 수 있다. 휴대전화는 우리 시대를 보여주는 훌륭한 문화유산이다. 왼쪽부터 최초 국산 휴대전화, 세계 첫 MP3 뮤직폰, 세계 첫 카메라 내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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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오래]맹사성 놀린 말버르장머리 없는 젊은이, 알고보니
━ [더,오래]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(101) 조선 세종 시기 맹사성(孟思誠‧1360~1438)은 좋은 음식이나 값비싼 옷을 탐내지 않았다. 그가 어느 날 고향을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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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주교는 17세기 중국을 어떻게 파고들었나
칠극(七克) 칠극(七克) 판토하 지음 정민 옮김 김영사 이 책은 스페인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 판토하(Diego de Pantoja, 1571~1618)가 1614년에 중국 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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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 신문 연재소설·삽화, 넘기며 보는 재미의 재발견
━ 미술과 문학의 연대 일제 강점기, 당대 최고의 문인과 예술가들이 힘을 합쳐 만든 주요 책과 잡지의 표지들. [사진 국립현대미술관]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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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기말 고질병 '역사' 꺼냈다···"文발언, 레임덕 인정한 셈"
“모든 평가는 국민과 역사에 맡기고 마지막까지 헌신하겠다.”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마지막 대목에서 했던 말이다. 이를 놓고 여의도 정치권에선 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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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호의 문화난장] 원로 정치학자의 ‘삼국지’ 도전기
『삼국지』의 명장면인 삼고초려(三顧草廬) 대목의 일부. 제갈량이 지도를 가리키며 유비·관우·장비(시계 방향)에게 천하삼분책을 설명하고 있다. [사진 조선민화박물관] “인생은 백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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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즈스토리] 일상에 쉼표가 필요할 때 이곳으로 힐링하러 오세요
인산가 웰니스호텔이 뛰어난 자연경관과 최고급 시설로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. 호텔을 둘러싼 금강송이 마치 병풍을 쳐놓은 듯하다. 건물 앞뒤로 산이 있어 36개의 객실 어디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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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항녕의 조선, 문명으로 읽다] 조공·책봉의 관계, 평화·경제효과도 있었다
━ 동아시아, 제국과 평화 사이 북관(北關·함경도) 지역에서 활약한 인물을 그린 ‘북관유적도첩(北關遺蹟圖帖)’에 실린 ‘야연사준도(夜宴射樽圖)’. ‘밤에 잔치를 하던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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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려청자, 까르띠에 시계 4개, 가요 저작권…공직자 이색 재산
김우룡 부산 동래구청장은 대중가요 '사랑의 동래온천'을 작사해 저작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다. 연합뉴스 고려시대청자도자기(2000만원), 조선시대 청화백자(3000만원), 신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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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LH가 쏘아 올린 청년들의 분노
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조선시대때 양전경차관(量田敬差官)이란게 있었다. 정부의 특수 임무를 받아 지방에 파견돼 토지 측량과 전지의 풍흉을 조사하는 관직이다. 아이러니하게 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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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하경 칼럼] 대통령은 민심 이탈 막을 기회를 놓쳤다
이하경 주필·부사장 농지가 수난을 당하는 시대다. 돈 있는 사람들은 농지를 쇼핑하듯 쉽게 사들인다. 한 필지를 쪼개 수십·수백 명이 나누어 갖는다. 한국토지주택공사(LH) 직원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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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호의 문화난장] 비운의 화가 진환, 나는 소로소이다
소와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그린 화가 진환의 '날개 달린 소와 소년'(1940년대). [사진 국립현대미술관] 박정호 논설위원 진환(1913~51)이란 비운의 화가가 있었다. 시쳇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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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P "바이든 北 접촉 아직, 절박한 文과 충돌 가능성도"
문재인 대통령(왼쪽)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. 사진 청와대, AFP=뉴스1 새로운 대북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20일 출범 이후 북한과 공식 접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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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라이프 트렌드&] 한결같은 인기의 ‘홍삼톤’ … 10년간 판매액 1조원 돌파
홍삼톤 골드는 홍삼과 식물성 원료를 배합해 만든 제품 중 처음으로 면역력에 대한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제품이다. [사진 KGC 인삼공사] 정관장 ‘홍삼톤’이 최근 10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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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현수 “복귀하더라도 사의 철회했다는 말은 말아달라”
신현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“복귀하더라도 ‘사의를 철회했다’는 말은 하지 말아 달라”는 취지의 요청을 청와대 측에 하고 업무에 복귀했다고 신 수석과 가까운 인사가 23일 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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野 "신현수 복귀, 다시 터질 휴화산···정권말기적 측근 반란"
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파동이 일단락됐지만 야권 율사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“일시적 미봉책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. 이번 논란을 계기로 청와대 내부 이견이 드러난 데다 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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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세린 클라크의 문화산책] 가야금 공부 30년 만에 귀가 맑아졌다
조세린 클라크 배재대 동양학 교수 끝이 불투명한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일상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. 긍정적으로 보면 그 덕에 지난 30여년 갈망해온 프로젝트에 집중할 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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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산성 쌓은 장태흥, 국보 '기사계첩' 그린 장태흥이었다
북한산성 대성문 각자. 禁營 監造牌將 張泰興(금영 감조패장 장태흥)이라고 새겨져 있다. 장태흥은 북한산성 대성문과 대동문 축조를 감독한 뒤 궁정 화가가 돼 국보 '기사계첩'을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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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오래]이성계가 왜구 무찌르고 조선 개국 꿈 드러낸 운봉
━ [더,오래] 양심묵의 남원 사랑 이야기(10) ‘이성계의 꿈이 시작된 운봉은 예사롭지 않은 터전’. 전북 남원은 크게 평야부와 산간부로 나뉜다. 이를 구분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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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北 대동강 맥주가 더 맛있다’던 한국통 튜더, ‘외로움’ 책 냈다
다니엘 튜더가 고독에 대한 책을 펴냈다. 28일 상암동 중앙일보 본사에서 촬영에 임한 튜더. 임현동 기자 다니엘 튜더(40)를 처음 인터뷰했던 2012년, 그는 외국인을 위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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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간중앙] 靑 ‘마무리 투수’ 유영민 비서실장의 과제
정치베테랑·최측근도 배제하고 발탁… 실물경제 전문가로 위기돌파 의지 文 인정한 친화력·상상력 바탕으로 ‘아름다운 퇴장’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 지난해 12월 31일, 청와대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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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e글중심]“임신 말기에 남편 반찬 준비”하라는 서울시 사이트 ... “시대역행”
서울시 임신·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 캡쳐 2019년 개설된 ‘서울시 임신·출산정보센터’ 사이트가 화제입니다. 임신 말기 여성의 행동 요령으로 ‘남편 밑반찬 챙기기’, ‘가족들 속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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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재영의 이코노믹스] 집 공급해 세입자·집주인·정부 모두 이익 보는 구조
━ 전세가 흔들리면 안 되는 이유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주택 매매시장이 좀 진정되는 듯하더니 전세가가 폭등하고 매물이 없어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. 그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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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통을 혁신으로 잇는다...소치 허련의 고조손 허진 개인전
허진, 유목동물+인간-문명, 2020-1,162x130cm, 한지에 수묵채색 및 아크릴, 2020. [사진 허진 작가] 허진, 유목동물+인간-문명, 2020-10, 130x97c